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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코로나 백신 빨리 맞는 법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지금은 특수 직업군들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진행중인데, 조만간 7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한 노령층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접종 순위에 의하면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18~45세의 경우 가장 나중에 백신을 맞게 된다. 물량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접종기관의 역량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 

백신 접종 순서 / 출처 : 질병관리청

 

 

이런 상황에서 백신을 좀 더 빨리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 하지 않을까. 

 

 

4.28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 브리핑에서 이와같은 내용이 보도되었다. 백신을 접종하기로 예약된 사람이 접종하지 못하게 되면 해당 접종량은 폐기된다. 폐기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예비 접종 대상자에게 연락해서 접종할 수 있게 하라는 지침이다. 합리적이라 볼 수 있겠다. 필연적으로 'No show' 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백신을 폐기하여 낭비하느니 국민 한 명에게라도 더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No show'로 인한 폐기물량 외에도 일부 물량이 매일 의료기관에서 생긴다. 

 

현재 코로나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는 1병 당 10인분을 접종할 수 있고, 화이자 백신은 6인분이다. (최소잔여주사기를 사용하면 조금 더 뽑아서 쓸 수도 있긴 하다.)따라서 접종기관에서는 10의배수 혹은 6의 배수로만 예약을 받아서 정확하게 그 숫자에 맞춰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거의 어렵기 때문이 통상적으로 7/10을 확보하면 한  병을 까서 접종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7명이 그날 접종을 하게 되면 3명 분량은 남게 된다. 항상 10의 배수를 완벽히 맞출 수 없다보니, 남는 수량은 거의 항상 있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예비명단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지 않더라도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에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다른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도 (현장에서 동의 여부를) 묻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일 접종 가능여부는 백신 접종 의료기관에서 직접 문의해야 한다. 매일매일 수급량이 다르기 때문

 

ncvr.kdca.go.kr/cobk/index.html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kdca.go.kr

 

위 사이트에서 접종 의료기관을 찾은 후 본인이 접종하고 싶은 기관을 골라 전화해보면 된다. 당일 접종은 보통 오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까지 접종 대상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물량이 확보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그 시간대에 연락을 받고 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차 접종을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2차 접종이 예약이 된다. 2차는 1차 때와 다르게 당일접수가 아닌 지정날짜에 맞게 된다. 

 

백신 접종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부작용의 근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적고,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에 비해 백신을 접종하는 이득이 명백히 크기 때문에 접종을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