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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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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정의 녹내장은 진행하는 시신경 병증으로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고 해당하는 시야의 결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닫히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쪽으로 이동하여 전방각이 폐쇄되어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한다. 각막의 후면과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전방각이라 하며 이것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게 되므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 원인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기전으로..
long working hours 오래 일하면 사고나 자살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 44시간 이상 일하면 35~44시간 일하는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자살이나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52시간 이상 일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한다. 영어로는 karoshi 라고 한다. 과로사를 일어로 읽은 그대로 영어권에 전해졌다. 그만큼 일본, 그리고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주된 문제가 되는 사안이라 볼 수 있다. 고도성장 시기에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해서, 회사가 본인 가정과 본인 자체보다 더 중요시되던 시기가 있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이 자아실현의 주된 목표인 상태. 이제와서 삼식이니 뭐니 하며 가족들에게 외면된다. 하지만 그 시기엔 다들 그랬던 것 같다. 회사가 잘돼야 본인도 잘되고, 가정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껍데기와 콜라겐 나이가 들면 피부가 쳐진다. 사람이 태어나서 늙지 않는 건 성인이 되어가는 시점일 뿐이다. 정상에 오르자마자 내려오는 등산의 허무함처럼, 신체나이는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탄다. 20년 올라갔다가 80년 내려가는게 신체다. 인간은 모두 다 늙고, 죽는다. 하지만 그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유전자가 좋은 사람들은 덜 늙긴 하지만 내 유전자를 탓할수만은 없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든 노화를 늦추고 싶은게 사람 마음.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해주는 건 콜라겐의 역할이 크다. 돼지껍데기가 콜라겐이 상당히 많다. 돼지의 피부니까(?) 당연히 그렇겠다. 그럼 이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껍데기를 먹으면 내 피부가 콜라겐으로 다시 채워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수 없다. 생각보다 우리 소화기관은 파괴적이단 게 첫번째..
정면돌파 내후년부터 의사 정원은 한 해 400명씩 늘려서 10년 간 의사를 양성한다고 한다. 정원을 늘리는 이유는 지방에 의료인력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 문제를 해결하는 여려 방법중에 단순 정원 늘리기는 옳지 않다고 본다. 현재 기형적인 의료구조를 있게 한 여러 요인들 중에 하나는 현재의 기피과들에 대한 지원정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첫번째일 것이다. 왜 많은 의사들이 사람을 살리는 흉부외과나 심장내과, 한 생명의 탄생 전반을 다루는 산부인과를 가지 않는가. ​ 의대생들이나 인턴들 사이에 특정 과들을 묶어서 소위 1티어, 2티어 로 나누는 말들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낮은 과들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 외산비흉이다.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예전에는 비뇨기과였다), 흉부외과다. 이런 과들은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