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을 접종 완료하면 EU 국가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자의 EU로 비필수 여행과 관련한 제한을 풀자고 회원국들에 제안한다"며 "백신이 감염 사슬을 끊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최신 과학적 조언을 반영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EU 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추후 언제부터 그러한 절차가 허용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백신을 접종한 개인은 사실상 코로나19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타인에게 감염시키는 것 또한 일어나지 않는다 보는 결과에 의거한 판단으로 현 유럽 상황에서는 적절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1년 동안 전세계가 큰 일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수많은 사람들의 장해와 사망이 있었고,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 사회 경제 곳곳이 마비되는 일 또한 겪었다. 의학적으로 볼 때 코로나19는 다른 많은 감염병들에 비교하면 중간 정도의 치사율을 보인다. 낮지 않다. 하지만 감염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확산되는 속도가 큰 문제가 되었다. 메르스에 비하면 치사율은 많이 낮지만(30% 대 1%) 감염력은 훨씬 높다.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힘들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메르스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 감염자 수 자체가 많기 때문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는 사회적 질병으로 볼 측면이 있다. 높은 감염력 때문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펼 수 밖에 없고, 국가 간 이동 또한 적극적으로 제한하게 되었다. 그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감염으로 인한 의학적 문제보다 심각한 국가들이 상당수 있다. 사회가 멈추게 되고 필수적인 해외이동을 제외하고는 관광, 여행 목적의 해외 여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관광으로 인한 수입이 상당하던 국가, 도시들의 경우 사실상 경제가 멈추어 버렸다. 그래서 이런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여 경제를 다시 돌리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고, 그로 인하여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증한 사례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 접종은 유일한 희망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면제 및 관광 목적의 여행을 적극 권장함으로서 경제적인 회복을 꿈꾸는 것이다.
영국은 이날(18일)부터 포르투갈, 이스라엘,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된 ‘녹색 목록’ 12개국에 대한 격리 없는 해외여행을 허용했다.
포르투갈은 영국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이날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영국 관광객에게 입국을 허용하고 자가격리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프랑스도 클레망 본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프랑스는 다음 달 9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여행 대국’ 이탈리아와 그리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는 해외 관광객을 수용하기로 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감염이 상당히 억제된 국가로 입국 가능 국가로 분류되어 해외여행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백신여권은 우리나라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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